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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만화.애니메이션

디즈니/픽사 영화에서 통편집 된 알려지지 않았던 6개의 미공개 장면

영화제작에는 항상 크고 작은 사건 · 사고들이 따라다닙니다.

감독과 작가가 처음 생각했던 설정도 결국 작품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라면 과감하게 잘라내거나 변경하는 것도 결코 드문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디즈니/픽사 영화의 알려지지 않았던 편집된 미공개 장면"을 정리해봤습니다.

※각 작품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릴로 & 스티치

 

부모님을 잃은 자매와 외계인 스티치의 유머러스하고 사랑스런 좌충우돌 생활을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

이 영화의 클라이막스는 외계인이 우주선을 추격하는 장면입니다.

이 라스트 배틀은 원래 스티치와 보잉 747을 납치한 일당이 호놀룰루 도시에서 추적을 한다는 내용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작품을 공개하기 1년 전, 당시 일어났던 9.11 테러를 연상시킨다고 판단되어 우주선이 하와이에 있는 산에서 추격한다는 전개로 바뀌었습니다.

 

 

 

■ 라이온 킹

라이온 킹은 애초에 더 어두운 분위기의 어른을 위한 작품이 될 예정이었습니다.

기본적인 엔딩은 심바가 프라이드록에 돌아와 스카를 왕의 자리에서 끌어내리고 평화가 돌아온다는 흐름입니다. 하지만 초기에 설정된 엔딩에서 스카는 마지막에 심바에 의해 불타는 계곡에 밀려 불에 타 죽는 것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디즈니는 이 죽음이 너 장렬하다고 생각해, 옛 동료였던 하이에나들에게 물려 죽는 것으로 변경되었습니다.

 

 

 

■ 겨울 왕국

 

겨울 왕국은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눈의 여왕을 모티브로 한 이야기입니다.

"눈의 여왕"의 원작을 생각해보면 엘사는 악역이어야 하지만, 겨울 왕국은 자매의 사랑이 그려진 영화로 그런 악의 모습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습니다.

하지만 사실 처음의 엘사는 악한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엘사라는 캐릭터가 악당이란 인상으로 남을 수 있다고 판단되어 변경된 것입니다.

특히 통째로 잘라진 부분은 안나를 찾으러 앨런 데일에서 온 심부름꾼을 엘사가 공격하는 장면. 얼음의 힘을 과시할 뿐만 아니라 눈으로 만든 눈괴물 군대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크리스토프가 눈과 얼음의 세계에서 얼음을 파는 것이 일종의 해학적인 모습으로 보이지만, 그의 일은 그저 조크로 끝날 정도의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원래 초기 설정이었다면 그런 힘든 일을 하는 모습이 그려진 장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없어도 크리스토프가 놓여진 상황을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다고 판단되어 통째로 걷어냈다고 합니다.

 

 

 

■ 알라딘

 

알라딘에는 다수의 악당 캐릭터가 등장하지만, 그 중 알라딘의 어머니도 중요한 포지션으로 등장할 예정이었습니다.

영화에서 알라딘은 풍요로운 생활을 꿈꾸기 위해 왕자가 되고 싶어했지만 원래는 어머니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감정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 장면을 위해 "Proud of Your Boy"라는 노래도 쓰였으며, 어머니에게 인정해달라는 알라딘의 강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그의 친구 아부가 우는 장면도 들어갈 예정이었습니다.

 

 

 

■ 주먹 왕 랄프

 

극 중, 랄프는 1인칭 슈팅 게임의 "히어로즈 듀티"란 게임에 등장하지만

원래는 '바비 핸더스'라는 캐릭터와 함께 게임 속에 있는 설정이었습니다.

그 속에서 영웅도 악당도 없는 라이프 시뮬레이션 게임 "심즈"를 모티브로 한 "Extreme EZ Livin 2"라는 게임을 알게 되고, 그 속에서 악역인 것을 부끄러워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우친다는 흐름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시퀀스가 없어도 스토리는 매끄럽게 진행될 수 있어 긴 내용이 편집되었습니다.

 

 

 

■ 인사이드 아웃

 

라일리는 어린 시절, "빙봉"이란 상상 속의 친구를 만든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래 라일리 상상 속의 친구는 빙봉 한 명이 아닌 다른 여러 캐릭터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쓸데없이 많은 캐릭터를 등장시키는 것보다, 최소화로 맞추는 것이 효과적이라 생각했고, 그 결과 빙봉만 남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