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는 공상과학(Science Fiction)의 약어.
정확한 정의를 말하기 시작하면 끝없는 이야기가 될 수 있겠지만, 쉽게 말해 로봇, 괴수, 우주와 외계인, 진보된 과학 기술 등이 등장하는 엔터테인먼트에서 빠질 수 없는 1대 장르입니다.
그리고 영화 세계에서도 SF란 장르를 확립시킨 거장, 전설 급의 감독들이 있지요. 이번에는 그런 거장들을 정리해 소개해볼까 합니다.
폴 버호벤(Paul Verhoeven)
'로보캅'등의 걸작을 탄생시킨 네덜란드 출신의 변태? 감독
이 감독의 SF 대표작은 [로보캅, 1987], [토탈리콜, 1990], [스타쉽 트루퍼스], [할로우 맨]이 있습니다.
SF 개념에 로봇 우주 괴물이란 요소를 강하게 이미지 시킨 감독이라 할 수 있지요.
토탈리콜은 2014년, 로보캅은 2012년에 리메이크되기도 했습니다. 그 외 '원초적 본능'이나 '쇼걸'등의 성인용 영화를 제작한 감독으로도 유명합니다.
프리츠 랑 (Fritz Lang)
"메트로 폴리스"를 낳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감독
흑백 영화 시절부터 SF영화를 찍었던 전설의 거장. 대표작 [메트로폴리스]는 당시로서는 믿기 힘들 정도의 예산과 다수의 엑스트라로 촬영된 영화이기도 합니다.
1927년 이 영화가 공개되었을 당시,
스크린에 등장했던 안드로이드 '마리아'는 훗날 SF장르에 여성 로봇이라는 요소로서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SF영화의 원점이라 불리는 것도 납득이 갈만한 작품입니다.
워쇼스키 (Wachowski)
원래는 형제였다. "매트릭스"를 낳은 남매 감독
영화 [매트릭스]에서 그 특유의 참신한 영상 기법을 구사하여 일약 유명해진 남매.
이후 시리즈 [매트릭스: 리로디드], [매트릭스: 레볼루션]은 물론 기타 다른 매체를 통해 제작된 매트릭스 시리즈까지 직접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형 로렌스는 몸은 남성, 마음은 여성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영화 [스피드 레이서]의 발표 이후, 성전환을 했으며 '라나. 워쇼스키'로 개명까지 했습니다. 이후 그들의 소개에서도 "워쇼스키-남매"로 변경되었고요.
최근작 [주피터]에서는 최신기술을 통해 반중력 부츠나 우주선끼리의 공중전 등 SF의 묘미라 할 수 있는 영상미를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데이빗 크로넨버그 (David Cronenberg)
"더 플라이 '를 낳은 캐나다 출신의 감독.
초능력자들의 배틀 [스캐너스], 물질 전송장치에서 파리와 인간이 융합되면서 펼쳐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더 플라이] 등.
특히 그로테스크한 묘사를 통해 SF 공포의 인상적인 표현을 잘 남기는 감독입니다. 어린 시절에 해당 작품들을 보셨다면 트라우마로 남으신 분들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주요 작품마다 초능력자라던지, 과학자 등의 요소를 통해 SF 장르 안에서 매우 독특한 표현 방법을 그리고 있습니다.
스탠리 큐브릭 (Stanley Kubrick)
"2001 : 스페이스 오디세이 '의 감독은 원래 사진작가였다.
[닥터 스트레인지러브],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시계태엽 오렌지].
이른바 SF 3부작으로 매우 유명한 감독.
위에 말한 각 작품은 SF의 다양한 측면을 잘 그리면서도 철학적인 내용까지 느끼게 해주는 작품들입니다.
리들리 스콧 (Ridley Scott)
"에일리언"을 탄생시킨 영국 출신의 감독
[에일리언], [블레이드 러너] 등의 SF 영화 굴지의 명작을 제작한 감독.
"에일리언(Aline)"은 원래 「외국의, 외국인」이란 의미의 영어 단어였지만, 영화 "에일리언"의 개봉 이후, "Alien"이 주는 의미가 넓은 의미에서 우주 생물을 가리키게 되었을 만큼,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제임스 카메론 (James Cameron)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낳은 캐나다 출신의 감독
[터미네이터 1, 2], [에일리언2], [심연 The Abyss], [아바타] 등 대히트를 기록한 SF 감독의 명작 자리는 물론 각본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터미네이터의 골격이나 에일리언2에서 등장한 '파워 로더' 등의 컨셉 디자인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으며, 에일리언2에서 등장한 '플스 라이플' 역시 그의 머릿속에서 탄생한 작품입니다.
SF뿐만 아니라 생존 로맨스 영화 [타이타닉]도 대히트를 기록,
그의 손에서 탄생한 [아바타]와 [타이타닉]은 아직도 역대 박스 오피스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할리우드를 대표할만한 감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스티븐 스필버그 (Steven Spielberg)
SF에만 머물지 않는 세계 최고의 히트 메이커
그의 대표작을 들면 끝이 없겠지만, SF장르에 한해 말해보면
[E.T], [미지와의 조우], [쥬라기 공원 시리즈], [A.I], [마이너리티 리포트] 등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맨인 블랙'시리즈와 '트랜스 포머' 시리즈 등에서도 제작 총지휘를 맡는 등 영화를 말하는데 있어 빼놓을 수 없는 거장입니다.
조지 루카스 (George Lucas)
영화를 뛰어넘은 SF작품 "스타워즈"의 창조자
최신작 [스타워즈: 에피소드7]이 공개 예정인 가운데 SF 장르를 말하면 너무나 친숙한 감독이기도 합니다.
당시 최고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이용해 만들어진 [스타워즈 시리즈]는 훗날 SF영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게임, 소설, 장난감 등 다양한 문화 속에도 녹아 들었습니다.
그가 없었다면 아마 "제다이"도 "다스 베이더"도 '츄카바"도 탄생하지 못했을 겁니다.
진 로든버리 (Gene Roddenberry)
"스타트렉" 창시자
세계적으로, 특히 미국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SF드라마 [스타트렉]을 탄생시킨 감독.
1966년 방송에서 첫 번째 시리즈를 시작으로, 5시리즈의 드라마는 물론 12편의 영화를 낳은 장수 SF엔터테인먼트입니다.
"스타트랙 팬"이란 미국의 매니아 층 문화를 낳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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