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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만화.애니메이션

우리가 몰랐던 토이스토리의 잡다한 7가지 상식

「토이 스토리」에 대해 말해본다면,
1995년에 등장한 최초의 Full CG 애니메이션 영화.
등장한 장난감들은 폭발적인 인기로 전 세계에서 팔려나갔고.
아이를 가진 부모가 한 번은 아들과 딸에게 보여주고 싶은 영화.

Total Film 잡지가 뽑은 "최고의 애니메이션 영화 50 중 1위"를 차지한 작품.

2010년에는 3탄을 시리즈의 마지막으로 장식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2017년에는 시리즈 4탄을 공개한다는 픽사의 발표 덕분에, 속편을 낼 때마다 점점 탄탄해지는 스토리와 대상의 확대로 더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네요.

그런 「토이 스토리」의 잡다한 상식 7가지를 소개하려 합니다.

 

 

1) 「토이 스토리」의 볼거리 중 하나가 '우디'와 '버즈 라이트 이어'의 환상적인 콤비 플레이지요. 그러나 처음 기획 단계였을 당시의 스토리 속에는 우리가 알고 있던 '우디'는 없었습니다.

대신 당시에 주역으로 뽑혔던 것은 픽사가 1988년 제작한 단편 영화 "틴 토이"에 등장했던 '티니'라는 드럼을 든 작은 장난감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장난감이 시대적으로 너무 예전에 나온 장난감이란 의견이 나왔고, 결국 다른 장난감으로 변경하자는 계획이 세워졌지요.

이 후, 우주 레인저 '버즈 라이트 이어'와 대조적인 분위기여야 한다는 생각에 카우보이 설정을 가진 지금의 '우디'가 탄생했습니다.

 

 

2) 우디의 목소리는 '톰 행크스'가 버즈의 목소리는 '팀 알렌'이 맡았었지요.

하지만 원래 픽사가 원했던 사람은 버즈 목소리에 '짐 캐리'를, 우디 목소리에 '폴 뉴먼'이었다고 합니다. (실제 팀 알렌도 여러 매체의 인터뷰에서 해당 내용을 밝혔지요)

하지만 당시, 「토이 스토리」는 첫 장편 CG 애니메이션 영화였고, 그리 많은 예산으로 시작할 수는 없었습니다. 결국 비실용적인 측면에서 그들이 처음 원했던 이들에게 맡기지 못했지요.

참고로, '빌리 크리스탈' 역시 버즈 목소리의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곧 개봉한 토이 스토리 영화를 본 후, "거절한 것이 더 없는 실수였다."라며 크게 후회했다고 합니다. 이 후, 2001년에 '존 라 세타'는 「몬스터 주식회사」의 '마이크' 목소리와 관련하여 그의 집에 전화를 걸었고, 마침 전화를 받은 그의 아내가 '존 라 세타가 전할 얘기가 있어…"라고 전하자, 급하게 전화를 받고 바로 "Yes!"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3) 「토이 스토리」에는 우디의 마음 속에 있는 여인으로 바비 인형이 등장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바비인형의 권리를 가진 '마텔' 회사가 자칫 바비 인형의 이미지가 대중에게 어긋날까 꺼려했고, 결정적으로 영화가 실패했을 경우, 바비 인형의 브랜드에 흠집이 생길 것을 두려워 해, 영화에 등장시키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양치기 소녀 인형 '보 핍'이 기용되었지요.

덧붙여 「토이 스토리2」에서 바비 인형이 등장했지만, 이것은 「토이 스토리1」이 대히트 한 덕분이지요. 「토이 스토리3」에는 바비 인형의 연인 켄도 등장하게 됩니다.

 

4) 바비 인형의 목소리를 맡은 사람은 디즈니 영화 「인어공주」의 '에리얼'도 담당했던 '조니 벤슨'입니다. 토이 스토리4에서도 그 미성의 목소리를 다시 한 번 선보여주길 바라네요.

 

 

5) 토이 스토리 시리즈는 속편을 낼 때마다 전작보다 더 큰 흥행에 성공했지요. 사실 기존까지 애니메이션 영화의 속편이란 것은 기본적으로 비디오 출시만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리고 토이 스토리 역시 같은 취급을 받을 예정이었지요.

그러나 「토이 스토리2」는 다른 애니메이션 영화와는 다른 무언가가 있다고 판단한 디즈니와 픽사 덕분에 극장개봉이란 이례적인 대우를 받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전 세계에서 4억 달러, 3탄은 10억 달러의 흥행수입이라는 큰 성공을 이뤘습니다.



 

 

6) 「토이 스토리2」의 처음 장면에서 '버즈'가 공중을 나는 장면의 배경은 사실 '벅스 라이프'의 개미섬을 다시 사용한 것입니다. 그 장면에서 공중에 떠 있던 돌멩이들은 사실 높은 앵글에서 절벽의 바위로 적용해야 한다는 무심코 잊어버린 애니메이터의 실수였습니다.

하지만 감독은 이 애니메이터가 벌인 실수의 결과를 마음에 들어 했고, 그대로 따르기로 했습니다.

 

 

7) 「토이 스토리3」의 악역이었던 '랏소'는 원래 「토이 스토리1」을 제작할 때, 등장하려 했던 "인기 없어 할인되어 판매되는 곰인형"이란 설정의 캐릭터였습니다. 하지만 당시의 기술로 곰인형의 털을 픽사가 원하는 만큼의 움직임을 표현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결국 3탄에 데뷔하게 된 것이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