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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만화.애니메이션

충격의 대 반전을 즐길 수 있는 영화 10편

절묘한 비틀림으로 누구도 예상 못 한 반전을 선사하는 영화. 그런 영화를 보고 나면 그 어떤 작품에서도 맛볼 수 없었던 만족감을 느끼곤 합니다. 그래서 더더욱 다른 누군가와 시나리오를 공유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그런 "큰 반전을 즐길 수 있는 10편의 영화"를 소개합니다.
본 문에 앞서 이번 글은 반전 부분에 대한 스포일러가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포일러에 강한 거부감이 있는 분들은 과감하게 PASS 해주시길~



 

소개하는 작품:

  • 슬리퍼웨이 캠프 Sleepaway Camp, 1983
    감독: 로버트 힐트지크
  • 오펀: 천사의 비밀 Orphan, 2009
    감독: 자움 콜렛 세라
  • 시크릿 윈도우 Secret Window, 2004
    감독: 데이빗 코엡
  • 더 게임 The Game, 1997
    감독: 데이빗 핀처
  • 빌리지 The Village, 2004
    감독: M. 나이트 샤말란
  • 디 아더스 The Others, 2001
    감독: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 세븐 Se7en, Seven, 1995
    감독: 데이빗 핀처
  • 메멘토 Memento, 2000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 쏘우 Saw, 2004
    감독: 제임스 완
  • 식스 센스 The Sixth Sense, 1999
    감독: M. 나이트 샤말란

 

슬리퍼웨이 캠프 Sleepaway Camp, 1983

 

 

낯가림이 심한 소녀 안젤라. 그녀가 참가한 여름캠프에서 잇달아 무서운 살인사건들이 벌어지는데……

 

반전: 안젤라의 진짜 이름은 '피터' 원래 남자였다. 그(그녀?)가 모든 살인을 저질렀던 것.

 

 

오펀: 천사의 비밀 Orphan, 2009

 

 

이저벨 펄먼의 뛰어난 연기와 투명감 있는 아름다움, 그리고 멋진 패션이 매력 포인트인 영화.

유산한 지 얼마 안 된 부부가 입양시설을 통해 러시아에서 왔다는 9살 소녀 '에스더'를 데려오게 된다. 착하고 성실해 보였던 에스더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가족 주변에는 알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하는데……

 

반전: 에스더의 실제 나이는 33살. 성장호르몬의 이상으로 성장이 멈췄고, 심지어 심한 정신장애를 가지고 있었던 그녀는 새로운 가족을 맞을 때마다 그들을 살해했던 것.

 

 

시크릿 윈도우 Secret Window, 2004

 

 

'스티븐 킹'의 소설이 원작인 작품. 명작이라 말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필자가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

아내의 외도현장을 목격한 후, 마을에서 떨어져 외딴 숲에 사는 '모트 레이니'는 예전에 잘 나가던 소설가였다. 어느 날, '존 슈터'라는 남부 사투리가 강한 남성이 나타나 모트 레이니의 소설이 전부 자신의 작품을 표절했다고 말한다. 괜한 트집을 잡는다고 생각한 모트 레이니는 그 말을 흘러들었지만 점차 음습하고 위험한 괴롭힘이 시작되는데……

 

반전: '존 슈터'는 모트가 만들어낸 인물. 그가 저질렀다고 생각한 동물학대나 살인은 사실 모트 레이니가 했던 것. '존 슈터'의 이름은 "Shoot Her"에서 따온 것으로 모트의 잠재의식에 있던 "아내를 쏘고 싶다."는 생각이 바탕이 된 것.

 

 

더 게임 The Game, 1997

 

 

마이클 더글라스의 연기와 빠른 전개가 볼거리. 영화 「세븐」과 같은 우울한 전개를 기대했다간 조금 맥이 빠질지도~

일 중독의 투자은행 경영자인 '니콜라스 밴 오트'. 아버지가 자살했던 나이 48세가 되었을 때, 오랜 시간 연락이 없었던 그의 동생 '콘 래드'가 방문해 48번째 생일 선물로 "인생이 변하는 멋진 경험"이란 게임 회원권을 준다. 말 그대로 그 게임은 니콜라스의 인생을 변화시키려는 듯 무서운 사건과 배신이 벌어지는데……

 

반전: 죽었다고 여겼던 사람들은 사실 살아있었다. 진실은 '콘 래드'와 회사가 짜냈던 화려한 게임을 통해 '니콜라스'도 아버지와 같은 운명을 걷지 않도록 하려는 방안이었던 것.

 

 

빌리지 The Village, 2004

 

 

「쥬라기 월드」의 하이힐 여배우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주연의 서스펜스 영화. 예고편에선 마치 공포스런 분위기의 영화로 연출했지만, 실제 내용은 범죄와 관련된 것으로 공포스러운 전개는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다.

19세기 펜실베니아 숲에 있는 작은 마을에는 "숲에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법이 있다. 왜냐하면, 숲에는 사람을 덮치는 괴물이 있기 때문에……

 

반전: 사실 영화에서 소개한 시대는 19세기가 아닌 현대. 마을은 보호구역 안에 적막하게 존재해왔던 것. 괴물은 외부와의 접촉을 막기 위한 위협으로 장로들의 소행에 불과했다.

 

 

디 아더스 The Others, 2001

 

 

니콜 키드먼의 섬세하고 히스테릭한 연기를 맛볼 수 있는 작품. 반전영화를 즐겨 본 사람이라면 결말을 쉽게 예상할 수 있겠지만, 볼만한 가치는 있다.

그레이스는 2명의 과민성 피부염을 둔 자녀와 함께 광대한 저택에 살고 있다. 남편은 전쟁에 나가 돌아오지 않고, 아이들과 불안한 나날을 보내는 가운데, 3명의 하인이 방문하게 되지만, 이후, 이해할 수 없는 현상들이 그들을 덮쳐오는데……

 

반전: 유령을 무서워하던 그레이스와 아이들이었지만, 사실 그들이 유령이었다.

 

 

세븐 Se7en, Seven, 1995

 

 

부동의 사트 '케빈 스페이시'를 누르고 브래드 피트를 거물급 배우로 키운 '데이빗 핀처' 감독의 대표작 중 하나. 오프닝부터 엔딩까지 그 모든 것이 예술인 작품.

은퇴를 앞둔 형사 윌리엄 서머와 부임한지 얼마 안 된 젊고 야망 넘치는 데이비드 밀스. 두 사람은 7개의 대죄를 뜻하는 연쇄 살인을 조사하던 중, '존 도우'란 남자에게 도달하지만 놓쳐버린다. 그러나 도망갔던 '존 도우'는 스스로 경찰서를 찾아와 자신의 죄를 말하는데……

 

반전: 존 도우의 연쇄살인은 데이비드 밀스가 자신을 죽임으로써 완성된다는 계획. "질투"에 불탄 존 도우는 임신 중인 데이비드의 아내를 죽이고 목을 잘라내었다.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분노한 데이비드에게 죽임을 당해 시나리오를 완성한 것.

 

 

메멘토 Memento, 2000

 

 

영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복해 볼 필요가 있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걸작.

레너드는 아내가 살해된 기억을 가진 채, 10분밖에 기억할 수 없는 기억장애를 지니고 있다. 아내와 직장을 잃은 레너드는 아내를 죽인 범인을 찾아내 자신의 손으로 직접 복수를 감행하려 한다. 그러나 기억장애로 난항을 겪게 되고, 그의 협력자인 경찰관 '테디'가 준 힌트를 단서를 받게 되는데……

 

반전: 레너드의 아내는 살아있었고 당뇨병이었다. 레너드는 자신의 기억이 진짜인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매일 정시에 맞아야 하는 인슐린을 아내에게 여러 번 투여시켰고, 아내는 결국 인슐린 과다로 사망한다. 실제로 아내를 죽게 한 건 레너드 본인. 테디는 그 사실을 알면서도 레너드의 복수에 협력하는 척하며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살인을 저지르게 한다.

 

 

쏘우 Saw, 2004

 

 

저예산으로 높은 흥행성적을 기록한 시나리오가 매우 매력적인 작품. 제한된 요소로 멋진 작품을 만들고 싶다면 꼭 체크해야 할 작품.

납치되어 더러운 밀실에 감금된 두 사람. 서로 마주 본 채 구속된 그들의 방 한가운데는 남자 시체가 있다. 그들을 납치한 범인은 "제한된 시간 안에 상대를 죽이거나, 자신이 죽거나" 하는 게임을 시작하는데……

 

반전: 방 중앙에 누워있던 시체는 사실 살아있었고, 그 인물이 범인인 "직쏘우"였던 것.

 

 

 

 

식스 센스 The Sixth Sense, 1999

 

'아플레드 히치콕' 감독의 「사이코 (Psycho, 1960)」와 덧붙여 라스트 엔딩을 절대 발설하지 말라는 부탁이 강력하게 서려 있는 작품.

콜 세어는 정신과 의사인 말콤 크로우에게 죽은 사람이 보인다는 고민을 털어 놓는다. 이에 놀라는 말콤이지만, 콜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죽은 사람이 왜 콜 앞에 나타나는지 그 원인을 함께 참아보는데……

 

반전: 말콤 크로우는 죽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