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를 통해 널리 알려진 배우!
하지만 그 이미지가 너무 강해 한동안 침체기를 겪은 배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역할에 꾸준히 도전한 결과, 지금의 위치까지 오른 배우!
오늘은 일본의 여배우 우에노 주리의 매력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우에노 주리는?
우에노 주리의 프로필
우에노 주리는 1986년 5월 25일, 효고현 가코가와시에서 태어났습니다.
NHK의 아침 드라마 '테루테루 가족'으로 세간에 얼굴을 알렸고, 첫 주연을 맡은 영화 '스윙 걸즈'에서 여배우로서의 실질적인 첫 평가를 받게 됩니다.
또,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의 주연을 맡으며 큰 인기를 얻게 되지만 '노다메'의 이미지가 너무 강하게 박힌 나머지, 배우로서는 잠시 침체기를 겪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후, 드라마 '라스트 프렌즈'를 통해 역할의 폭을 넓히면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NHK의 대하드라마 속에 출연하는 등 지금은 각종 영화나 드라마에서 큰 활약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배우로서의 고집
우에노 주리를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인터넷이나 잡지 등을 통해 도는 그녀의 뒷말입니다.
"성격이 나쁘다!", "그녀가 있는 현장 분위기는 그리 좋지 않다!" 등의 소문이 돌기도 했지요.
그러나 이를 잘 살펴보면 아무래도 연기에 대한 그녀의 집념 때문에 돌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이 맡은 배역이나 연기에 납득이 가지 않아 현장의 진행을 잠시 멈추는 것은 결코 나쁜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배우로서의 고집이 있다면 당연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것보다 아무런 이유도 없이 호흡을 맞추는 연기자나 스태프에게 몰아치는 것이 현장 분위기를 더 어수선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프로페셔널한 자세에 충실한 것을 나쁘게만 말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어느 영화의 인터뷰에서
"감독 및 프로듀서가 요구한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내가 가지고 있는 고집은 가져가려 하지 않고 중립적인 위치에 있으려 합니다."라고 본인 스스로 말했던 만큼, 떠도는 소문을 완전히 부정할 수는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
우에노 주리에 대한 주위의 평가
'노다메'의 인상이 너무 강한 나머지, 시청자들은 좀처럼 "우에노 주리 = 노다메"란 것에서 벗어나지를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관계자들도 한동안 그녀를 캐스팅하기 어려웠는지 배우로서의 침체기를 겪게 됩니다. 그러나 본인은 그런 것에 크게 개의치 않고 꾸준히 여러 역할에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우에노 주리의 출연 작품
영화 "스윙 걸즈(2004)"
영화의 첫 주연을 맡은 이 작품에서 우에노 주리는 웃긴 여고생 이미지로 좋은 스타트를 보여줬습니다.
특히, 재즈를 주제로 한 '워터 보이즈의 여자 버전'이란 느낌이 강하게 풍기는 이 작품에서
(※ 실제로 '워터 보이즈'와 '스윙 걸즈'의 감독은 같다 : 야구치 시노부 감독)
주인공으로 우에노 주리를 선택하지 않았다면……?
아마 지금의 우에노 주리는 없었을 겁니다.
영화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2005)"
여전히 '노다메'의 좌충우돌 엉뚱한 우에노 주리의 모습이 그립다? 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시효 경찰'의 감독이었던 미카 사토시 감독 특유의 코미디를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작 중, 호흡을 맞춘 '아오이 유우'와도 좋은 느낌을 보여줬습니다.
드라마 "노다마 칸다빌레 (2006)"
그 유명한 우에노 주리의 대표작!!!
일반적으로 원작이 있는 작품은 원작 팬들의 원성을 받기 쉬운데,
우에노 주리의 '노다메' 역은 정말 완벽했다 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하물며 만화보다 더 노다메스러웠다는 얘기도......?
이후, 그 인기 덕분에 '스페셜 버전 드라마'와 영화도 제작된 인기 시리즈입니다.
대하 드라마 "고우~ 공주들의 전국 (2011)"
대하드라마의 주연을 맡기도 한 우에노 주리입니다.
이전까지 '노다메'로 기억하고 있던 팬들에게 그녀의 폭넓은 연기를 보여준 중요한 작품입니다.
작품 자체의 평가는 그리 좋지 못했지만, 우에노 주리의 연기 자체는 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영화 "양지의 그녀 (2013)"
일본 내, 설문 조사에서 "여자들이 남자가 읽어줬으면 하는 연애소설 No.1"로 뽑힌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보는 내내, 우에노 주리의 귀여운 모습에 두근거리는 가슴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드라마 "앨리스의 가시 (2014)"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우에노 주리의 이미지를 한 방에 불식시킨 작품이 바로 이 드라마 '앨리스의 가시'입니다.
이 작품에서 우에노 주리는 복수에 휩싸여 대학병원 관계자들을 차례로 상대해 나간다는......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그녀의 섬뜩한 눈빛에 움찔하신 분들도 많을 겁니다.
앞으로 지켜볼 그녀의 미래
한국 영화 "뷰티 인사이드"
2015년 개봉한 한국영화 '뷰티 인사이드'에서 우진 역으로 출연했습니다.
(※일본은 2016년 1월 개봉)
뷰티 인사이드는 매일 아침 깨어날 때마다 외모가 바뀌는 청년 우진의 러브 스토리를 그린 작품입니다. 우진은 가구점에서 일하는 여성을 만나게 되며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매일 외모가 바뀌는 탓에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서지를 못합니다……
여기서 우에노 주리는 123명의 우진 역중 한 사람을 연기했습니다.
참고로 우진이 사랑에 빠진 사람을 연기한 배우는 한효주. 그녀는 제작 발표회에서 "21명의 우진 가운데 누가 가장 기억에 남는가?" 라는 기자의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우에노 주리 씨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쉽게 볼 수 없는 사람이 기억에 남아요. 그 밖에도 천우희 씨, 박신혜 씨, 고아성 씨도 기억에 남습니다."
영화 "아버지와 이토"
2016년에 공개될 영화 "아버지와 이토"에서 주인공 '아야'를 연기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24세의 백수 아야', '그녀의 애인 이토(릴리 프랭키)', 그리고 '그녀의 아버지(후지 타츠야)'
이 세명의 동거 생활을 그린 작품입니다.
이 작품에 대해 우에노 주리는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습니다.
"각본을 받았을 때, 등장 인물들이 나누는 대사가 너무 재미있게 보였습니다.
34세의 여자와 54세의 남자. 이 20살 차이나는 연애생활에 어느 날 여자의 아버지가 껴들게 되고…… 이라는 특수한 상황이지만, 사실 굉장히 현실감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결혼은 하지 않고 연상의 남성과 편안한 거리를 유지하며 교제하고 있는 사람은 매년 늘어나고 있습니다. 30 중반의 나이에 접어들면서 나이 든 아버지의 장래를 걱정하는 사람도 늘고 있지요. 요즘 같은 세상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내가 연기한 '아야'라는 캐릭터는 단순히 반짝하는 여자가 아니라, 자신의 가치를 올리려는 욕심은 없지만, 그녀 나름대로의 현실을 내다보며 살아가는 현실적인 여성입니다.
릴리 프랭키 씨가 연기한 '이토'와 서로 독립적인 생활을 존중하는 연인 관계의 모습이나, 후지 타츠야 씨의 어딘가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아빠 연기. 그리고 이 3명의 캐릭터가 펼치는 웃음기 넘치는 모습을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드라마 "가족의 형태"
2015년 1월 17일 첫 스타트를 끊은 드라마 '가족의 형태'에서 쿠마가이 하나코 역으로 우에노 주리가 출연합니다.
이 드라마는 가족과 결혼이란 주제를 그린 웃음과 눈물을 볼 수 있는 가족 드라마입니다. 독신남 다이스케는 유행에 민감하고 다른 사람과의 연애에서도 문제가 없지만, 연애에 큰 상처를 남기는 것을 싫어하는 문구 업체에 근무하는 저형적인 일본의 아라포(アラフォ―) 세대입니다. 하지만 어느 날 찾아온 아버지로 인해 그의 독신 라이프는 무너지고 맙니다.
한편, 여주인공 쿠마가이 하나코는 대기업을 다니는 32세의 커리어 우먼으로 이미 이혼 경력이 있는 돌싱녀입니다. 덕분에 결혼에 대해 좋지 않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 두 사람을 중심으로 가족의 의미를 묻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인 다이스케는 카토리 싱고가 맡았으며 그 밖에 니시다 토시유키, 후부키 준 등 베테랑 배우들도 참여합니다.
2016년에도 여전히 우에노 주리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출연작들이 공개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녀의 활약에 큰 기대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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