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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만화.애니메이션

의외로 재미있었다! 볼만한 덴마크 영화 12편

아직 한국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덴마크 영화. 하지만 찾아보면 의외의 명작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북유럽 특유의 신화를 바탕으로 한 스타일부터 미스터리와 서스펜스까지…… 그동안 한국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덴마크 영화의 세계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아름다운 덴마크의 풍경을 무대로 소중한 사람의 죽음을 둘러싼 가족의 이야기

 

사일런트 하트 (2014)

시골의 외딴집에 살고 있는 부부 폴과 에스더. 아내 에스더는 루게릭 병에 걸리고 안락사를 결정하게 된다. 남편과 그녀의 딸들도 이를 받아들이고 에스더와 마지막 시간을 보내기 위해 모이게 된다. 그러나 둘째 딸 '상네'는 어머니의 안락사를 저지하며 나서는데……

 

소중한 사람의 죽음과 대면한 가족의 갈등을 조용히, 그리고 섬세하게 그린 작품입니다.

 

 

2. 노르딕 미스터리의 비밀

 

애니멀즈 드림

폐쇄적인 분위기가 풍기는 마을에서 부모님과 사는 소녀 '마리'. 어느 날 그녀의 어머니는 알 수 없는 병에 걸리지만 아버지는 마리에게 그 일에 대한 언급조차 해주지 않는다. 한편, 마리는 다니엘이란 청년과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점차 몸에 이상한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자신의 몸에 나타난 이변과 어머니의 병에 대해 조사하게 되면서 마리는 숨겨진 비밀을 조금씩 알아가게 되는데……

 

감독 '요나스 알렉산더 안비'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으로, 그는 이 작품을 통해 아테네 국제 영화제에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습니다.

 

 

3. 선상에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드라마

 

하이재킹

해적사건을 주제로 한 서스펜스 작품. 덴마크 상선이 아프리카 계 해적에게 피랍된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납치된 선상에서 사람의 목숨과 회사의 손익을 놓고 해적들과 벌이는 협상…… 사람들의 마음은 점차 흔들리고 피폐해져 가는데~

 

감독 '토비아스 린드홈'은 「서브마리노」와 「더 헌트」의 각본을 담당하기도 했습니다.

 

 

4. 인생 마지막에 선 남자의 존엄을 건 투쟁

 

더 헌트

주인공 루카스는 과거 학교에서 교편을 잡은 이력이 있지만 이혼을 계기로 유치원 교사가 된다. 하지만 그에게 호의를 갖고 있던 한 소녀에게 매정한 태도를 보인 후, 그 소녀의 거짓말로 루카스는 결국 경찰에 연행되는 사건까지 벌어지게 되는데……

 

이 작품을 주연을 맡았던 '매즈 미켈슨'은 제 65회 칸 국제 영화제에서 남우 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제 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해외 영화상 수상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5. 덴마크를 대표하는 배우가 주연을 맡아 연기한 복수극

 

웨스턴 리벤지

무대는 1870년 미국. 패전 후, 덴마크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전직 군인 '존'은 생활의 기반을 다지고 아내와 아들을 부르지만 눈 앞에서 두 사람이 살해당하는 장면을 목격한다. 존은 범인을 찾아 복수에 성공하지만, 그 범인은 악명 높은 대령의 동생으로 각각의 또 다른 복수극이 시작된다.

 

주연은 「더 헌트」에서 주연을 맡았던 '매즈 미켈슨'. 여주인공 역의 마델린은 「007: 카지노 로얄」에 출연한 여배우 '에바 그린'입니다.

 

 

6. 블록버스터급 미스터리의 영화화

 

미결 처리자

덴마크 작가 '유시 아들레르 올센'의 인기 미스터리 소설 「특별 수사반Q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영화. 미해결 사건을 수사하는 것을 목적으로 신설된 특수 수사반 Q. 그곳에 형사 칼이 배속된다. 그곳은 수사 종료된 사건의 자료를 정리하는 부서였지만, 5년 전 한 의원 실종 사건 파일을 발견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7. 리조트에서의 웨딩을 테마로 펼쳐지는 어른들의 연애

 

다시, 뜨겁게 사랑하라!

남부 이탈리아 소렌토의 리조트 웨딩을 기반으로 전개되는 러브 스토리. 헤어 디자이너가 직업인 중년 여성 '이다'는 유방암에 걸려 가슴 절제술을 결정하게 된다. 딸의 결혼을 앞둔 그녀는 치료를 마친 후, 귀가하던 중 남편의 외도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영국인이자 회사 경영자 '필립'은 아내를 사고로 잃고 일에만 몰두한 결과, 아들과 멀어지게 되었다. 필립 역시 아들의 결혼식 때문에 이탈리아로 향하고 그곳에서 딸의 결혼식에 온 이다와 우연히 만나게 된다.

 

 

8. 덴마크 인기 TV프로그램을 영화로 제작

 

Klown

덴마크의 인기 시트콤 드라마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드라마 버전과 같은 배우를 기용한 이 영화의 두 주인공은 지난 10년간 덴마크에서 가장 유명한 콤비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 두 사람이 여행을 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그린 코미디 영화입니다.

 

 

9. 스웨덴에서 덴마크로 이주한 부모와 자식의 이야기

 

정복자 펠레

스웨덴에서 살고 있던 '랏세'는 아내를 여의고, 어린 아들 '펠레'를 데리고 덴마크로 이주한다. 그곳에서 농장의 외양간을 담당하며 일하게 되지만, 그들에게는 가혹한 노동과 이민자 차별만이 기다리고 있었다……

 

덴마크 작가 '마틴 앤더슨'의 소설이 원작인 영화. 한 소년의 성장을 축으로 19세기 북유럽 사회가 안고 있던 문제를 그리고 있습니다.

 

 

10. 영화사에 길이 남을 덴마크 영화의 명작

 

오데트

덴마크 영화 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감독 '칼 테오도르 드레이어'의 작품. 그의 이름은 영화 역사에 관한 책이라면 어디든 반드시 기재되어 있습니다. 덴마크 희극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엄격한 종교문화 속에 진실과 그 속에 담겨져 있는 무엇인가를 그려낸 역사적 명작입니다.

 

 

11. 소년의 성장을 그리다

 

스피드 워킹

무대는 1976년 덴마크. 시골의 변두리 마을에 살던 14세의 마틴은 어머니를 암으로 갑작스럽게 떠나 보내게 된다. 어머니가 떠난 후, 가족은 산산조각 나기 시작하는 가운데 마틴은 또래 친구 '킴'과 이웃 소녀 '크리스틴' 사이에서 마음이 흔들거림을 느끼게 된다.

 

원제 「Kapgang」는 영어로 말하면 'Speed Walking'으로 한 소년의 성장을 그린 영화입니다.

 

 

12.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 이야기

 

랜드 오브 마인

무대는 종전 직후의 덴마크. 해안에 대량으로 묻힌 지뢰의 철거를 위해 패전한 독일의 소년병들이 동원된다. 덴마크의 지휘관에게는 적국의 가증스런 소년이지만, 직접 눈으로 대하게 되면서 전쟁을 모르는 순수한 그들 앞에 복잡한 심정을 끌어 안게 된다.

 

본 작품은 픽션이지만, 실제로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는 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년병은 모두 신인배우가 연기해 영화에 리얼리티를 살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