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예언 능력! 심슨가족에서 놀랍도록 현실화된 예언 15가지

1989년 방송한 미국의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 심슨가족. 블랙 코미디와 사회 풍자가 가득한 이 만화에서 미래에 벌어지는 일들을 살펴보면 의외로 미래를 예상한 듯 그려낸 에피소드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오늘은 그 중 15가지의 예언 에피소드를 소개합니다.

 

1. 에볼라의 유행

1997년 방영된 에피소드 중 심슨 가족의 어머니 '마지'는 조지와 에볼라 바이러스란 제목의 책을 읽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그의 아들 바트는 자산이 죽는 그림을 그리게 되지요.

이것은 어쩌면 2014년 아프리카에서 대유행을 일으킨 에볼라를 예언 했는지도 모릅니다.

 

 

2. 기형 토마토의 출현

1999년 방송된 심슨 가족의 한 에피소드를 보면 방사선의 영향으로 이상하게 생긴 기형 토마토가 등장합니다.

실제로 2013년 이와 비슷한 모습의 토마토가 일본에서 발견되는데, 이는 2011년 일본 대지진으로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영향을 받은 지역에서 발견된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방사선의 영향에 따른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심슨 가족은 일본에서 벌어졌던 이 사건을 이미 예언 했는지도 모릅니다.

 

 

3. 영국의 말고기 파동 사건

2013년 영국의 버거킹에서는 쇠고기 패티에 사용 표시가 없었는데도 말고기 성분이 검출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것 역시 이미 심슨 가족에서는 예언을 하고 있었습니다. 1994년 방송된 한 에피소드를 보면 초등학교 급식에 말고기가 섞여 있다는 묘사가 그려져 있습니다.

 

 

4. 기계에 의한 부정투표 사건

2008년 방송된 에피소드에서 호머는 대통령 선거에 기계를 이용해 투표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여기서 호머는 오바마 후보에게 투표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내 그 투표는 기계 조작으로 인한 부정 투표가 되어 버립니다.

이와 같이 기계로 인한 개표에서 투표 변조가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의심되고 있습니다.

 

 

5. 홀로그램 기술의 일반화

2016년 현재, 홀로그램 영상을 사용한 연출과 이벤트는 그리 낯설지 않습니다. 2014년 한 네덜란드 디자인 그룹은 암스테르담 국립 미술관에 약 9미터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홀로그램으로 비춘 일도 있었습니다.

애니메이션 심슨가족에서는 이 기술을 한 발 앞서 볼 수 있었습니다.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대학 캠퍼스에는 홀로그램으로 만든 나무가 투영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학생들은 그 나무를 발로 걷어찬 뒤에야 홀로그램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요.

 

 

6. 고칼로리 햄버거의 등장

심슨 가족에서는 굿모닝 버거라는 가공의 햄버거에 관한 CM이 방송된 적이 있습니다. 거기에서 나오는 굿모닝 버거는 "약 500그램의 쇠고기 패티에 크림 버터 소스와 베이컨, 햄, 계란후라이를 얹은" 엄청난 고칼로리의 햄버거로 묘사됩니다.

이 호화스러우면서도 무서운 햄버거는 실제로 2010년 맥도날드에서(일본 지점) 한정판으로 판매된 적이 있었습니다.

 

 

7.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2016년 현재 미국의 대통령 후보이자, 그 폭언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사업가 도널드 트럼프. 그의 언동 역시 심슨가족에서는 이미 예언되어 있었습니다.

2003년 방송된 한 에피소드에서 장녀 '리사'가 미래의 미국 대통령이 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때 전임 대통령이 바로 도널드 트럼프로 그를 통해 야기된 미국의 경제위기를 수습한 것이 리사가 대통령이 된 후 제일 처음 한 일이라 그려져 있습니다.

 

 

8. 가상 체험 게임의 유행

심슨 가족 중에는 '바트'가 가상으로 정원의 일을 체험할 수 있는 머신에 열중하는 에피소드가 등장합니다. 여기서는 웃음의 한 코드로 쓰였겠지만, 2016년인 현재 가상 체험은 가장 뜨거운 키워드 중 하나로 이를 기반으로 한 게임들이 차례로 화제에 오르고 있습니다.

 

9. 패스트 푸드 회사가 교육 분야에 진출

심슨 가족에서는 수학 시간의 수업이 '펩시'의 제공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펩시를 사용한 문제가 출제된다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이를 그대로 예언한 듯, 실제 2013년 호주에서는 맥도날드가 교육 분야에 참가하게 됩니다. 이때 맥도날드는 수학 시간에 사용할 수 있는 프리 디자인 소재를 온라인을 통해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10. 911 테러 사건을 예언

2001년 9월 11일 미국 뉴욕에서 벌어진 끔찍한 테러는 누구도 잊지 못할 사건 중 하나입니다. 이 사건조차 심슨가족은 예언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호머와 뉴욕 시티"라는 제목의 에피소드 중 등장하는 잡지의 첫 페이지를 보면 '911'이란 숫자가 적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제목에도 뉴욕이 들어가 있고……

 

 

11. 기름 배관을 통한 도난 사건

1998년 8월 23일 방송된 심슨가족의 에피소드 중, 호머와 바트는 초등학교 기름 배관을 훔쳐 사업을 시작하려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와 흡사한 사건이 2011년 일어나게 됩니다.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2,000달러에 해당하는 기름이 도난당한 사건이 벌어지게 된 것이지요.

 

12. 레몬 도난 사건

또, 1995년 방송된 심슨가족의 에피소드에서는 배우 트로이가 기른 레몬을 아이들이 훔쳐간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 에피소드는 그대로 2013년 휴스턴에서 일어난 사건을 예언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당시 레몬 도둑도 레몬 나무를 애니메이션에서처럼 통째로 들고 훔쳐갔다고 합니다.

 

 

13. 최신 디지털 기기가 이미 등장했다

스마트 워치와 비디오 채팅이 당연시 된 지금도 새로운 디지털 기기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심슨가족에서는 이미 이전부터 이런 물건들이 등장해 왔습니다.

예를 들면 애플 컴퓨터에 탑재되어 있는 문장의 자동 변환 기능의 엉뚱한 능력 마저도 심슨가족에서는 이미 예언되어 있었습니다.

 

 

14. 롤링 스톤즈의 활동도 기대

1995년 방송된 에피소드에서 어른이 된 리사의 방을 보면 롤링 스톤즈의 투어 포스트가 벽면에 붙어 있습니다. 이 에피소드의 무대는 1995년에서 15년 후인 2010년을 배경으로 한 것으로, 미래의 롤링 스톤즈는 여전히 건재하다는 모습을 예상한 것입니다.

실제 2016년인 지금도 롤링 스톤즈는 해체없이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15. 마일리 사이러스의 뮤직비디오조차 예언하다

미국의 아역 출신 배우이자 가수로도 활약중인 마일리 사이러스. 그녀가 2013년 발표한 "Wrecking Ball"이란 곡의 뮤직비디오를 보면 철구에 앉아 있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이 충격적인 연출조차도 심슨가족의 호머는 이미 우리들 앞에 보여준 적이 있습니다. 예언이란 말까지는 지나치지지만 적어도 뮤직비디오 제작자에게 영감 정도는 줬을지도 모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