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Vinnyohh’가 내세운 인생의 목표는 참으로 희한합니다. 그가 생각하는 인생의 목표는 “중성적인 외계인”이 되는 것입니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그는 지금까지 약 110차례의 성형수술을 받았습니다.
Vinnyohh는 이미 17살에 남자로서도… 그리고 여성으로서도 살고 싶다는 생각을 버렸습니다. 그리고 이내 코 성형 수술과 턱, 눈썹 리프팅 수술을 여러 차례 받았지요. 여기에 좀더 리얼한 외계인 외모를 실현하기 위해 거대한 검은 콘택트 렌즈까지 끼고 다닙니다.
성형 수술이 회를 거듭할수록 점점 많은 비용을 필요로 했지만, Vinnyohh는 착실하게 마음속에 그린 자신의 모습을 구현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그는 외부 생식기의 절제 수술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Vinnyohh는 완전한 중성체의 몸을 얻기 위해 젖꼭지와 배꼽, 그리고 자신에게 달린 남성 성기의 제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러한 제거 수술을 해줄 외과 의사를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무엇이 그를 이렇게 이끌었을까요?
Vinnyohh는 단순히 자신의 몸에 만족하고 싶은 것 뿐이라 말했습니다.
“단지 성별을 초월한 외계인이 되고 싶은 거지요~ 내면을 반영한 모습을 손에 넣고 싶은 것 뿐입니다. 마음 속에 그린 그 이상형의 최종적인 이미지가 외계인이었지요…… 남성도 여성도 아닌 하이브리드가 되고 싶습니다”
Vinnyohh의 주장에 한하지만, 어쨌든 지금까지의 수술은 성공적이라 합니다.
“큰 머리, 눈썹 없는 얼굴…… 결국 화성인 같은 외모를 손에 넣었습니다. 저를 어떻게 분류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저는 이렇게 외치고 있습니다. ‘자신과 사랑에 빠진 얼빠진 외계 생물’이라고……”
하지만 이내 그는 자신이 왜 이런 외모를 추구하는지에 대한 속마음을 밝히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사람은 누군가에게 낙인이 찍히거나 분류되어서는 안 된다고……
“어떤 식으로든 전 세계에 영감을 주고 싶었어요… 사람들이 남들에게 꼬리표를 붙이거나 어떤 프레임에 넣으려는 행동이 사라지길 바랄 뿐입니다. 저는 예전부터 제가 게이가 아니란 사실을 정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물론 트랜스젠더(타고난 성별과 마음의 성이 일치하지 않아 반대의 성으로 살아가려는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그저 그 다른 아무것도 아닌 그저 내 자신이 되고 싶었습니다”
물론 그의 바람대로 다른 사람들이 Vinnyohh을 그냥 지나치는 일은 없습니다. 오히려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는 날이 끊이질 않습니다. 물론 그 이유가 그의 특이한 성형 때문은 아닙니다. 오히려 대담한 메이크업과 화려한 의상이 더 큰 눈길을 끄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풍요로운 색조를 보여주려 노력합니다. 그동안 시도한 적 없는 아이 새도우 색상은 없다고 생각하네요(웃음)”
그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반응 역시 참 여러 가지입니다.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은 매우 호의적인 찬사를 보냅니다. 나의 현실감 없는 외모를 보고도 잇는 그대로 받아줍니다. 자신의 아이가 나와 같은 생각을 가졌으면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어디에 얽매이지 않고 사는 모습이 자신이 가진 성별에 고민하는 아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을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때론 들고 있는 쇼핑 백을 이유 없이 채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 어떤 남성 혹은 여성에게는 성적인 대상으로 보여질 때도 있겠지요. 하지만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는 저의 모습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Vinnyohh의 선택이 대다수의 사람들이 보기에는 이행하기 어려운 것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자신의 의사는 존중되어야 하지요. 자신의 외모와 내면의 불일치에 고민하며 자신을 표현하고 하는 사람들도 분명 존재합니다.
Vinnyohh는 그의 변신이 그러한 내면과 외면의 차이에 갈등하는 사람들의 존재가 받아 들여져 어떤 틀에도 맞지 않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이 세상이 인정하는데 일조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회에서 성별의 역할은 중요하며 없어서는 안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더 나은 인간이 되는 것에 노력하는 것이라 알고 있습니다”
과연 Vinnyohh가 완전한 중성체가 되기 위한 최종 단계를 받아 줄 성형외과 의사가 나타날지……? 앞으로 그에게 주목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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