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놀랍거나 무섭거나 때론 웃긴

[연구 결과] 게임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 좋은 점은?

"게임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만큼 팽팽하게 맞서는 주제도 흔치 않습니다.

"게임은 단지 악영향을 미치는 존재일 뿐이야."라고 외치는 쪽도 있고, "긍정적인 영향이 분명히 존재한다!"라고 외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물론 단순하게 무엇이 「옳고」 「그른지」 단정지어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벨기에의 겐트(Ghent) 대학의 New Media & Society 연구에서는 게임이 주는 긍정적인 영향에 주목했습니다. 예를 들면 게임을 통해 친구를 사귀거나, 안고 있던 문제를 해결하기도 하고, 사람으로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들 말입니다.



이 연구에서는 일반적인 예술작품(미술 등의)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데 사용한 방법과 같은 방식으로 게임을 조사하고, 인기게임 게시판에서 개인의 스토리를 분석했습니다. 최종적으로 964명에게서 게임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에 대한 샘플을 얻게 되었습니다.


게임이 미치는 영향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게임 상위 10상위 10개의 작품들

연구에서 나온 게임 타이틀 수는 무려 3288 작품에 이르며, 위 리스트는 그 상위 10개의 작품들입니다. 실제로 게임이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사람들에게 주었는지?

조금씩 살펴보겠습니다.

 

문화 및 커뮤니티

게임을 통해 다른 문학작품을 바라보는 기회를 얻기도 하고, 커뮤니티(공동체)에 속해 있다는 느낌을 준다고도 합니다. 여담으로 이 사항이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서 볼 수 있었던 긍정적인 영향 중 하나였습니다.

게임을 하기로……(중략). 온라인에서 만나 친해진 사람들이 있어요. 친한 친구들이 생긴 거지요. 그 중 한 사람의 결혼식에도 참석했으며, 갓 태어난 아기를 안게 될 정도로 친해졌습니다. 그 외에 나 자신도 게임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을 찾았다고 장담해요. 현재는 그와 함께 행복하게 핀란드에서 살고 있습니다.

 

게임은 사람을 다른 예술 작품에 끌어들이는 일도 있습니다.

영향을 준 게임으로 「이터널 다크니스」가 있습니다. (좋은 스토리 이외에도) 이 작품의 영향으로 'HP 러브크래프트(H.P Lovecraft)'를 읽게 되었고, 거기에 빠졌습니다. 또 「바이오쇼크」를 통해 아인랜드의 '아틀라스(영어: Atlas Shrugged)'와 '마천루(영어: The Fountainhead)'를 찾아 읽기에 이르렀습니다. 이것도 긍정적인 영향이라 느끼고 있습니다.

 

자기 계발

다음으로 가장 흔히 볼 수 있었던 것은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과 태도의 변화에 관한 것입니다. 게임 덕분에 상황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로스트 오디세이」는 내 인생에서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을 크게 바꾼 작품입니다. 죽을 수 없는, 죽어간 사람들이 누구든지 먼저 나아가지 않으면 안 되는, 그런 남자의 눈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게 되면 영향을 받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바보처럼 들릴지 모르겠지만, 젊은 시절부터 게임이나 책, 영화에 나 자신을 괴롭히면서 삶과 세상을 바라보는 견해에 분명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전형적인 영웅의 희생을 가리키며 바보 취급하지만, 스스로 나의 내면에 그것을 껴안고, 세상을 바라보는 개념으로 항상 삼고 있습니다.

 

개인의 행복

게임은 단순히 휴식을 취하는 것은 물론, 스트레스로부터 도망가거나, 자기치료 및 치료의 한 형태로 쓰이기도 합니다.

「웜즈: 아마겟돈」은 고등학생 시절, 내가 갇혀 있던 껍질에서 나를 끄집어내줬습니다. 또, 우울증에서 벗어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파이널 판타지VII」는 자살을 깊이 생각했던 인생의 고통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 이 작품을 영원히 사랑하게 되겠지요.

 

교육

게임을 통해 지식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무료 교육용 게임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에서는 역사를 배운다든지… 게임을 통해 물리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는 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크로노」 시리즈는 시간 여행과 평행차원에 대한 흥미를 안겨주었습니다. 그 관심이 이어져 지금은 '끈이론(string theory)'과 관련된 과학이론과 '초중력(supergravity)' 이론에 눈이 뜨였습니다. 추후에 '나비효과 이론'에 대한 소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파이널 판타지VII」나 「디아블로」 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SAT(대학 진학 적성시험)을 위한 어휘공부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말로 SAT어휘를 위해 어떤 게임을 하면 좋을지, 누군가 리스트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게임 디자인에 대한 평가

Braid다양한 미술적 아이디어도 도입하고 있는 게임 디자인

게임 디자인이 게임이라는 매체 자체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포털」도 그랬지만, 그 중 「Braid」는 2개의 심플한 콘셉(슈퍼마리오의 스타일과 시간여행)을 조합한 최고의 멋진 퍼즐 게임입니다. 그러나 그 이상으로……(중략). 그것이 이끌어내는 것은 예술적인 모든 것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게임이 "예술"이라고 말할 수 있다면, 「Braid」가 그것입니다.

 

현실 세계에의 행동

그냥 태도가 변화하는 것 이상으로 게임이 실제 현실에 미친 영향을 마지막으로 소개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폴아웃3」가 지금의 직업을 선택한 이유예요. 물론 게임 자체가 아니라 게임 요소 중 하나였던 작은 오디오 부분입니다. 작품 중에 나온 "갤럭시 뉴스 라디오"라는 것에 열중하게 되었고……(중략). 생각했습니다. "왜! 이런 예전의 좋은 라디오는 어디로 갔지?"라고. 그리고 팟캐스트로 이 오래된 콘텐츠 전송의 방법을 되살릴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우선 '크레이그리스트'에서 작가를 찾았습니다……(중략). 현재는 10명으로 구성된 크리에이티브/대행 팀이 생겼습니다……(중략). 게다가 5월에는 라이브 방송을 합니다. 아마 인터넷 라디오 방송국에 한 획을 그을만한 역할을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게임이 보다 인생을 좋은 방향으로 이끈 것이 맞지요?



 

정리

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삶에 미치는 긍정적인 경험들. 게임의 대한 이야기를 하나 하나 보면서, 그저 '게임'으로 말하는 것 이상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위의 소개한 것 외에도, "인간으로서의 도덕성을 배웠다.", "게임의 가치는 예술작품의 가치와 같이 평가해야…", "게임 덕분에 옛 친구와 재회한…" 등의 내용도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던 것은 "게임 덕분에 언어 능력이 향상되었다" 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은 게임을 통해 얻은 긍정적인 영향에 어떤 것들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