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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고 싶지 않아! 다른 영화의 장면을 그대로 사용한 영화 6개 선정

영화를 보다 보면 가끔은 "분명 어디선가 본듯한 장면인데?"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영화들은 대부분 "다른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서~" 혹은 "그 작품에 대한 존경을 표하는 의도로~"라고 말하지요.

그러나 일부는 제작사 측의 "말 못할 사정"으로 인해 다른 영화에서 사용했던 장면을 그대로 갖다 쓰는 일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관객이 알아주지 않았으면 하는 그 영화의 비밀 영상 6가지"를 소개합니다.

 

 

트랜스포머/아일랜드

 

지구에 외계 로봇이 내려와 활약하는 "트랜스 포머: 다크사이드"와 미래를 배경으로 보험회사가 장기매매를 목적으로 복제인간을 키운다는 "아일랜드"

두 영화는 같은 SF장르로 닮은 듯, 전혀 다른 내용을 지닌 영화입니다.

하지만 '마이클 베이' 감독은 영화 "아일랜드"의 자동차 추격 시퀀스를 트랜스 포머의 3번째 작품에서 그대로 사용함으로써 강한 유대관계를 만들어 냈습니다.

두 영화를 다로 봤을 때에는 비슷한 장면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실제 두 영상을 같이 비교해보면 단번에 같은 것을 재탕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스타트렉 제네레이션

 

"스타트렉VI: 미지의 세계"에 나오는 폭발장면은 3년 뒤 제작된 "스타트렉: 제네레이션"에서 그대로 쓰여집니다.

놀랍게도 같은 시리즈에서 똑같은 폭발장면을 재사용한 것입니다.

영화의 클라이막스는 단 하나뿐이어야 하는 소중한 것이지만, 폭발하는 장면을 위해 새롭게 만들어야 하는 것은 시간과 돈 낭비라 판단한 것입니다.

 

 

블레이드 러너

 

'리들리 스콧' 감독이 메가폰은 잡은 이 영화는 당시에도 그렇고 지금도 독특한 세계관 덕분에 좀처럼 다른 영화와 비슷한 장면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엔딩부분은 감독이 처음 의도한대로 만들어지지 못했습니다.

감독은 해리슨 포드가 인간인지 복제인간인지 애매하게 끝나는 식의 엔딩을 만들어 팬들에게 전하고 싶어 했습니다. 하지만 제작사 측은 "영웅이라면 새로운 연인과 미래의 LA도시를 떠나 평화로운 시골로 떠나야 한다"는 해피엔딩을 가져야 한다고 희망했습니다.

이 주문을 받은 감독은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샤이닝"의 오프닝 장면을 떠올렸고, 상공에서 촬영한 그 영상을 사용하고 싶어 했습니다.

그러나 실제 영화의 장면을 그대로 사용하지는 않았으며, 촬영을 위해 사용된 많은 필름 중 하나를 선택해 영화에 삽입하였습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2/클론의 습격

 

'조지 루카스' 감독의 "스타워즈: 에피소드2"에서는 "1"의 제다이 평의회 장면을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이 영상을 구분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창문 밖 배경뿐입니다.

 

 

히트맨

 

오리지널이 게임인 이 영화에서 감독은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암살자"라는 설정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작사 측은 관객에게 "청부살인업자로 교육받는 모습까지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에 훈련모습까지 추가하라고 했습니다.

결국 이런 식으로 탄생한 장면은, '제시카 알바' 주연의 "다크 엔젤"에서 나오는 영상과 너무나 똑같은 순서, 앵글로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빌과 테드의 엑설런트 어드벤처

 

역사 성적을 낙제 받은 빌과 테드 앞에 갑자기 수수께끼의 남자가 나타나 시간여행을 하게 됩니다. 그들은 과거의 역사를 직접 몸으로 겪으며, 실제 역사 속 인물과도 만남을 가지게 됩니다. 머~ 말만 들으면 이상한 내용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 영화를 보면 깔끔하게 정리된 스토리에 매력적인 맛을 가진 영화입니다.

어쨌든 이 영화에서 과거로 시간여행을 했을 때, 나폴레옹과 그의 군대를 만나게 되는 장면이 나옵니다. 하지만 이 장면은 '오드리 햅번' 주연의 "전쟁과 평화"에서 나오는 영상과 비교해보면 너무나 똑같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