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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

개발 중지가 아쉬웠던 게임 10개

매년 전 세계적으로 많은 게임이 발표, 제작, 판매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는 발표까지 이어졌지만 개발이 중단되어 우리 품으로 오지 못한 게임들도 있습니다.

특히 대작의 속편이나 유명 개발자의 신작 등은 기대감이 더 큰 만큼, 개발 중지 소식이 들려왔을 때 몰려오는 상실감도 더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에는 이렇게 우리의 마음에 상처를 입혔던 개발 중지 게임을 소개합니다.

 

크로노 브레이크

2001년 스퀘어 에닉스는 '크로노 브레이크'란 상표를 등록합니다.

실제로 이 게임의 개발이 진행되었는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이름만으로는 크로노 트리거, 크로노 크로스에 이은 시리즈였던 것이 틀림없습니다.

오늘에 이르기까지 스퀘어 에닉스의 발표는 없었지만 DS판의 크로노 트리거가 히트한 것만 봐도 팬들은 크로노 시리즈의 3번째 작품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Conker: Getting'Medieval

저속한 이미지의 다람쥐 '컨커'가 주인공으로 멀티플레이 대응 게임을 개발, 진행되었던 게임입니다.

동영상을 통해 소개된 컨셉 아트를 보면 동물이 의인화된 기사, 전사, 사무라이, 드래곤 라이더 등 많은 캐릭터가 등장할 예정이었습니다.

 

Dead Rush

콜 오브 듀티 시리즈를 다룬 Tryarch가 2005년 발표한 오픈 월드 좀비 게임. 하지만 콜 오브 듀티의 좀비 모드 제작과 겹쳐버린 탓인지 발표 직후 개발이 중단됐습니다.

다양한 괴물이 등장하는 오픈 월드 게임으로, 컨셉은 꽤 재미있는 것 같으니 다른 타이틀로 발매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마더 64

FC를 통해 MOTHER, SFC에서 MOTHER2가 발매되었으며, MOTHER3는 닌텐도64를 통해 개발이 진행되었지만 개발 딜레마에 빠진 끝에 결국 개발이 중단되었고, 후에 결국 게임보이 어드밴스로 발매되었습니다.

북미에서는 MOTHER2가 EARTH BOUND로 현지화 된 후, WiiU의 버추얼 콘솔에서 MOTHER가 EARTH BOUND Beginnings로 이식되었습니다.

 

록맨 대쉬3

북미에서는 MEGAMAN Legends로 불리는 '록맨 DASH'는 그동안의 록맨 시리즈와는 다른 3D 액션 RPG장르입니다.

2번째 시리즈도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실제 매출은 높지 않아, 3번째 시리즈는 순수 수익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개발의 중심이었던 '이나후네 케이지'가 퇴사함으로써 개발이 중단되었고, 지금도 많은 팬들로부터 재개발 요구를 받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나후네 케이지'는 현재 록맨DASH의 계보를 이어 받았다는 RED ASH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Prey2

약간의 퍼즐 요소와 고어스런 분위기가 섞인 SF분위기의 FPS로 첫 번째 시리즈 역시 개발 딜레마에 빠져 발매까지 오랜 세월이 걸렸습니다.

2번째 시리즈는 오픈 월드에서 현상금 사냥꾼이 되어 활약하는 내용이었지만 개발 발표 후 2년 정도 후에 정식 개발 중단이 발표되었습니다.

 

사일런트 힐

인기 액션 호러 게임 사일런트 힐의 최신작이 될뻔한 게임.

메탈기어 시리즈의 '코미다 히데오', 퍼시픽 림 등으로 유명한 '길에르모 델 토로', 그리고 드라마 워킹 데드로 눈에 익은 배우 '노만 리더스'. 이 3명의 콜라보만으로 이미 팬들의 큰 기대를 받았던 작품이었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개발 중단 소식이 전해지고, 개발 재개를 바라는 서명운동까지 일어나게 됩니다. 노만 리더스 역시 실망스런 코멘트를 남겼을 정도로, 애타게 기다리고 있던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준 작품이기도 합니다.

 

StarCraft: Ghost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자랑했던 실시간 전략게임 Star Craft

Star Craft: Ghost는 사령관의 1인칭 시점으로 바뀌어 그 세계관에 더 깊숙이 들어갈 수 있는 게임이 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2002년에 개발이 발표된 후, 우여곡절을 거쳐 2014년에 정식으로 개발 중단이 발표되었습니다.

 

Star Wars 1313

미지의 무대 대신 스타워즈의 무대로, 언차티드의 네이선 드레이크 대신 스타워즈의 보바 펫이 되는 게임을 상상해보십시오.

이 게임은 그런 시점으로 2012년 발표되었습니다. 하지만 루카스 필름이 디즈니에 인수된 후, 게임의 개발이 중단되었습니다. 그러나 언차티드 시리즈를 다룬 에이미 헤닉과 데드스페이스 시리즈를 다룬 Visceral Games가 손을 잡고 새로운 스타 워즈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Titan

World of Warcraft는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MMORPG지만, 개발을 한 블리자드는 차세대 MMO로 추진하려 했던 것은 원래 이 게임이었습니다.

이 게임은 Destiny와 심즈가 합쳐진 것 같은 컨셉으로, 기존의 전투는 물론 완전히 전투에 참여하지 않는 역할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지금까지 없었던 독특한 MMO 게임이 될 예정이었습니다.

 

 


팬으로서 개발을 발표한 이상 발매까지 해주기를 원하지만 개발 중단에 이르기까지는 여러 사정이 있을 수 있겠지요.

위에서 소개한 게임은 모두 팬들로부터 큰 기대를 받았던 작품으로, 언젠가 개발이 재개되어 볼 수 있는 날을 기대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