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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

장르 자체를 만들어버린 10가지 게임 소개

게임 장르에 큰 영향을 준 10가지 게임

예전에 발매되었던 게임들을 살펴보면 액션, 슈팅, RPG, 퍼즐 등 단순한 장르를 중심으로 개발된 게임들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현대에 와서는 '서바이벌 호러와 오픈월드' 등이 합쳐진 굉장히 세분화되고 복합적인 장르의 게임들이 속속 탄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게임들의 오리지널이라 부를 수 있는 게임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그래서 이번에는 "장르 자체를 벗어나, 게임을 플레이 자체에 큰 영향을 준 10개의 게임"을 선정해 정리해봤습니다.




 

 

그란투리스모

 

 

우리들은 이 게임이 나오기 전까지, 그저 코스를 따라 지정된 시간 내에 도착해야 하는 아케이드 성이 짙은 게임만을 즐겨야 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드라이빙&카 라이프 시뮬레이터'란 장르를 달고 등장한 것이 바로 "그란투리스모"였습니다.

이 게임은 기존에 출시되었던 레이싱 게임과 달리 가정용 게임으로는 처음으로 슈퍼 리얼을 지향했으며, 특히 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실존하는 스포츠카나 대중적인 자동차를 직접 조종할 수 있게 해주어, 게이머들의 큰 호응을 이끌기도 했습니다. 이후에 등장한 수많은 레이싱 게임에 영향을 미친 것은 당연한 결과이기도 했고요.

 

 

쉔무

 

세가(SEGA)의 드림캐스트를 소유했던 분들은 왠지 꼭 한 번은 플레이 해보지 않았을까요? 불행하게도 미완성의 "쉔무"라 하지만, '액션 어드벤처 RPG'라는 장르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보여준 게임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아직 2D에 불과했던 엘더 스크롤 시리즈나 GTA시리즈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도 했던 이 게임은 '3D 오픈월드' 게임의 선구자라 할 수 있습니다. 모션캡쳐와 음성, 날씨와 미니게임 등을 조정할 수 있다는 세밀함은 현재 발매된 게임들과 비교해봐도 크게 뒤지지 않는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메트로이드

 

메트로이드 게임은 2가지 측면에서 혁신을 이룬 게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당시에는 왼쪽에서 오른쪽 스크롤로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인 게임들의 모습이었습니다. 반면, 메트로이드는 모든 방향으로 탐험이 가능했으며, 장비를 업그레이드 하여 탐색할 수 있는 영역을 확장할 수 있었던 새로운 플레이 스타일을 도입했었습니다.

두 번째로, 주인공이 여성이었다는 점!

당시에는 게임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는 슈퍼 마리오의 피치공주와 같은 구출해야만 하는 연약한 캐릭터에 불과했습니다. 메트로이드의 여주인공 사무스는 강력한 여성이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는 발판을 마련해준 게임이기도 합니다.

 

 

슈퍼마리오64

 

1985년에 첫 등장한 '슈퍼마리오 브라더스'는 그야말로 횡스크롤 액션이라는 장르 자체를 만들어낸 게임이었습니다. 이후로 많은 게임들이 이를 표방해 발매되었지만, 슈퍼마리오의 명성을 뛰어넘지는 못했습니다.

아시다시피 그 이후에도, 마리오 시리즈는 진화를 계속 이루었고, 슈퍼마리오64에서 '3D 액션 어드벤처'라는 장르를 확립하게 됩니다.

 

 

콜 오브 듀티4: 모던 워 페어

 

아마 '콜 오브 듀티(Call of Duty0' 시리즈 만큼 성공한 FPS도 없을 겁니다.그리고 현재 발매된 FPS 게임 중, '모던 워 페어'의 영향을 받지 않은 작품도 없을 겁니다.

지금이야 현대나 미래를 무대로 한 FPS게임들을 쉽게 볼 수 있지만, 이 작품이 등장하기 저만 하더라도, 리얼한 전쟁게임이라 하면 '제 2차 세계대전'을 무대로 다루는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FPS매니아들은 과거의 무기보다 현대의 무기를 다루길 원했습니다.

현대전과 강렬한 시나리오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모던 워 페어 시리즈는 그 이후에도 발매될 때마다 대박 행진을 이어나갔습니다.

 

 

기어즈 오브 워

 

이전에 발매되었던 게임에서도 커버액션은 존재했었습니다.

하지만 커버액션을 기반으로 독특한 플레이 스타일을 보여준 TPS 게임은 '기어즈 오브 워'가 최초였습니다.

개발사인 Epic Games는 이 커버액션과 TPS라는 요소를 훌륭하게 조합해, 추후 발매되는 다른 TPS 장르의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현재 발매된 게임 중, 커버액션이 존재하지 않는 3인칭 시점의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다크소울 시리즈를 플레이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커버액션: 주변의 벽이나 파편 등의 장애물(엄폐물)을 이용해 몸을 보호하거나, 몸을 숨긴 채, 장비중인 무기만을 적을 향해 공격하는 패턴

 

 

마인 크래프트

 

전 세계 게임회사들의 뒤통수를 날린 게임이라 표현하면 좋을까요?

우리들이 일반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게임에 필수요소라 하면, '고화질의 그래픽' 혹은 '매력적인 스토리'라 하지만, Notch 개발사는 이와 정반대의 게임을 만들어 냈습니다.

대신 게임상의 나오는 모든 공간을 플레이어가 마음대로 조작이 가능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이 개념은 큰 성공으로 이어졌고, 지금도 많은 게이머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나 영화, 혹은 다른 게임의 세계마저 마이크래프트를 상에서 재현하고 이를 뽐내고 있습니다.

 

 

바이오 하자드

 

이전에도 '어둠 속에 나홀로'와 같은 공포게임은 많이 발매되었지만, '서바이벌 호러'라는 이름을 붙여 대인기를 끈 최초의 작품은 오직 '바이오 하자드'뿐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영화는 물론 애니메이션, 만화, 소설 등의 크로스 미디어 제작도 활발히 이루어져 게임이라는 콘텐츠가 다른 방향으로도 충분히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작품이기도 합니다.

지금이야 뛰어난 서바이벌 호러 게임이 많이 나왔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그런 게임들조차 이 '바이오 하자드'가 없었다면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사진은 2014년 발매된 HD 리마스터 버전입니다.

 

 

메탈기어 솔리드

 

이전까지의 액션게임이나 어드벤처 게임이 성공하려면, 재미있는 스토리 혹은 단순한 조작감 중 하나만을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코디마 히데오 감독은 좋은 게임을 만드는데 있어서 스토리와 게임성 중 굳이 어느 하나만을 희생하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메탈기어 솔리드'를 통해 증명해냈습니다. 또한 메탈기어 솔리드는 퍼즐, TPS, 여러 공략스토리를 지닌 장르 자체를 망라한 게임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아마 성우에 의해 풀보이스를 채택한 첫 액션 게임 중 하나이기도 했습니다.




 

 

GTA3 (Grand Theft Auto3)

 

GTA3는 확실히 어떤 게임보다 비디오 게임 산업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준 것은 '오픈월드'였다는 점. 그리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유도'입니다.

선악이 없는 폭력성과 부적절한 언어 등은 종종 논쟁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게임성, 스토리, 사운드, 그리고 이후 발매된 게임들에 미친 영향 등 여러 가지를 아울러 생각해봐도 게임 역사상 최고의 게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