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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만화.애니메이션

평점과 달리 의외의 흥행 성적으로 크게 성공한 가족영화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족 영화는 바쁘게 일해 아이들과 놀아주지 못하는 부모님들에게 있어 구세주와 같은 존재입니다.

 

그래서인지 전문가들의 평가가 높지 않아도 흥행 성적만 놓고 봤을 때, 큰 성공을 거둔 작품이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런 대히트를 한 가족 영화들을 뽑아봤습니다.

 

스머프~ 500만 달러

 

2011년 소니 픽쳐스 애니메이션을 통해 공개된 이 작품은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실사로 합쳐놓은 작품으로 현대 뉴욕에 온 스머프들이 자신들의 세계로 돌아가려는 내용을 다룬 코미디 영화입니다.

 

일단 이 영화의 흥행성적을 살펴보면 5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대성공을 거둔 작품입니다. 물론 주말 흥행 성적은 '카우보이 & 에이리언'에 이은 2위에 머무르긴 했지만, 어쨌든 평론가들의 평점에 비하면 수입은 크게 웃돌았습니다.

 

특히 2211년에는 「카2」 「해피 피트2」 「쿵푸 팬더2」 「장화 신은 고양이」 「랭고」와 같이 성공이 보장된 가족 영화가 많이 공개됐었는데, 스머프도 그것들 못지 않은 관객을 끌어 모았습니다. 이 영화에 대해 일반 시청자들의 평가 역시 그리 높은 평은 아니었지만, 18세 이하의 평가에서는 모두 A를 받은 것을 보아, 아이들에게는 꽤 즐거운 영화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앨빈과 슈퍼밴드~ 324만 달러

 

2007년에 나왔던 「앨빈과 다람쥐」의 실사 영화.

그리 신통치 않은 싱어송라이터 데이브가 노래하는 다람쥐 3형제를 만나 유대감 높은 관계를 이어가지만, 할리우드의 탐욕 프로듀서가 다람쥐 3형제를 돈벌이 도구로 이용하기 위해 데이브와 다람쥐들을 갈라놓으려는 스토리~

 

이 작품은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였단 후광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연말 휴가 시즌에 공개된 덕분에 대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미국 내에서만 195만 달러, 전 세계적으로는 324만 달러의 흥행 수입을 거두는 데 성공합니다.

 

뒤이어 나온 2탄은 398만 달러, 3탄은 208만 달러로 연달아 히트를 하긴 했지만, 최신작 '앨빈과 슈퍼밴드: 악동 어드벤처'는 홀리데이 시즌에 공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영향을 받은 탓인지 기존에 비해 부진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말레피센트~ 683만 달러

 

자사의 클래식 애니메이션을 실사화 하는 것을 좋아하는 최근의 디즈니가 공개한 작품.

1995년 공개되어 지금까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잠자는 숲 속의 공주'를 나쁜 마녀의 시점에서 다시 그린 이 작품은 스토리 구성 자체의 특이성으로 많은 화제가 되었습니다.

 

주인공 말레피센트를 연기한 거물 연기파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 오로라 공주의 엘 패닝, 샬토 코플리, 브렌트 스웨이츠, 샘 라이리 등 실력파 배우들이 다수 출연한 작품이지만, 사실 모든 사람에게 어필할 수 있는 스토리라 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비굴하고 심술 굳은 마녀라 생각했던 말레피센트를 그렇게 밖에 될 수 없었던 과거의 사정에 초점을 맞춘 특이한 구성 덕분인지 2014년 5월 하순, 홀리데이 시즌 치곤 늦은 공개임에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약 683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대히트를 했습니다.

 

 

후크~ 270만 달러

 

네버랜드를 떠난 피터팬이 자신의 과거를 잊은 채, 가정에 소홀한 중년 남성으로 성장한 피터 배닝(피터팬)이 유고된 자신의 아이를 되찾기 위해 다시 네버랜드로 떠난다는~ 스토리의 작품.

 

스티븐 스필버그가 감독을 맡고, 중년 피터팬으로 로빈 윌리엄스가~ 후크 선장 역으로 더스틴 호프만, 팅커벨 역에 줄리아 로버츠, 웬디 역으로 매기 스미스라는 호화 캐스트로 제작된 작품.

 

하지만 평론가들의 평가는 그다지 높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성적은 그 반대로 전 세계적으로 약 270만 달러의 수입을 거두며 대성공!

 

참고로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가 공개된 이후에도 가장 흥행성적이 높은 해적 영화로 자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베스트 키드~ 322만 달러

 

1984년 명작 '베스트 키드'의 리메이크 판~

'윌 스미스'가 사랑하는 아들 '제이든 스미스'를 스타로 만들어 주기 위해 제작한 영화로 인식되어 있지만~ 아시아가 자랑하는 대형 스타 성룡도 출연해 나름 흥행도 성공으로 이끈 작품입니다.

 

작품 전체에 대한 평론가들의 평가는 그다지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린치~ 310만 달러

 

온 마을이 크리스마스 기분으로 들뜬 가운데, 크림피트 산의 꼭대기에 위치한 동굴 속에 사는 삐뚤어진 성격의 그린치가 크리스마스를 훔쳐 도시 사람들을 슬프게 하려는 계획을 세운다는~ 스토리를 가진 작품.

 

「분노의 역류」 「아폴로13」 「다빈치 코드」라는 대작을 다룬 '론 하워드'감독이 아이들에게 인기 있었던 동명의 그림책 '심술쟁이 그린치의 크리스마스'를 실사화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코미디에서 진지함까지 모든 연기가 가능한 '짐 캐리'가 특수 분장을 하고 녹색의 그린치로 변신해 특유의 우스꽝스런 표정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누구나 재미있게 본 작품이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전 세계적으로 310만 달러 이상을 벌어 들이며,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한 영화로는 '나홀로 집에2'에 이어 흥행성적이 높은 작품입니다.

 

 

죠스~ 432만 달러

 

이 작품이 왜 여기에 올라와 있는지~ 많은 사람이 놀랐을 거라 생각합니다.

대중에게 있어 영화 '죠스'는 공포 영화나 호러 영화로 인식되어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 작품의 등급 표기는 엄연히 가족 영화입니다.

 

많은 어린 아이들이 부모의 손에 이끌려 영화관에 발길을 옮긴 뒤, 트라우마를 받은 것은 말할 것도 없겠지요? 지금까지 위에서 설명한 작품과는 다른 의미로 대히트한 가족 영화입니다.

 

 

로렉스~ 316만 달러

'

닥터 수스'의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 영화. 그의 탄생 108주년을 기념하여 2012년 3월에 공개되었습니다.

 

꽃과 나무 등의 식물이 아예 없어져 버린 도시에 살고 있는 소년이 자신의 마음에 둔 소녀의 "진짜 나무를 보고 싶어"라는 염원을 이루어주기 위해 예전 녹색이 우거진 시대를 잘 알고 있는 노인 '윈슬러'를 찾아간다~ 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환경의 소중함을 아름다운 애니메이션으로 재미있게 전달한 이 작품은 평론가들의 악평을 받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썩 높은 평가도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가족을 불러들이는 데는 성공해, 약 316만 달러라는 흥행 수입을 기록합니다.

 

 

신데렐라~ 479만 달러

 

'말레피센트'뿐만 아니라, 디즈니의 고전 애니메이션을 실사로 만들어 큰 성공을 거둔 이 작품 덕분에 앞으로도 디즈니는 기존의 클래식 애니메이션을 실사로 계속 만들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 버전의 신데렐라를 실사화 한 것으로, '샤를 페로'의 동화 신데렐라를 원작으로, 애니메이션 판의 요소를 더한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원래 신데렐라가 가진 이름의 힘이 있었다곤 해도, 479만 달러가 넘는 흥행 수입을 거둘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공개되었을 때가 봄방학 시즌이라 많은 가족들이 극장으로 발길을 옮긴 것이 그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